장뇌삼가격 원래 이런거니?

장뇌삼가격이 천차만별하다는 소리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막상 선물을 하려고 여기 저기 기웃거려보니 가격차가 왜이렇게 심한지 정말 어리둥절하기만 하였습니다.
오래 묵으면 좋은 장뇌삼인줄 알았는데, 판매자들은 그렇지 않다고들 하기도 하고..
10뿌리에 20만원가량 하는 것도 있고, 7년산 5뿌리에 23만원 가량 하는 것도 있고..

글쎄요.. 소비자입장에서는 어떤 기준에 의하여 장뇌삼가격을 통일해야 하는지 알지못하겠다라는게 사실 속마음입니다. 왜인지 제게는 모두 파는 사람맘대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왜냐하면 50년산하고 5년산하고 같을수는 없지 않을까라는 기본 생각이 소비자인 저의 입장인데..
파시는 분이 하시는 말씀이..


사람이 정성들여 키운것은 같은 장뇌삼이라도 제구실을 못하므로 약효가 떨어져서 쌀수밖에 없습니다. 라고 하십니다. 물론 그 말씀이야 장뇌삼가격에 충분히 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알겠지만,
그냥 저냥 숲속에서 알아서 풍파맞고 겨울이겨내고, 여름이겨내고, 봄과 가을 구성진 나무속에서 살아남은 것들은 그냥 산삼이지.. 장뇌삼이겠느냐 하는 것이지요.
게다가 그리 쉽게 자랄까요? 100개를 뿌리면 50개를 거두어들인다고 하는데.. 장뇌삼이라는 자체가 산에 뿌려 거두어들이는 형식이라 사람이 안닿았는지, 닿았는지는 기준으로 삼기에 애매하다라는 것이 소비자인 제 입장이라는 결론을 지어봅니다. 


 어찌되었건 사는 사람입장에서는 좀더 오래되었다는 장뇌삼을 선택하게 되고, 그것을 기준으로 장뇌삼가격의 선을 그어보는게 가장 확실하지 않겠느냐라는 옹졸한 제 생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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