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분위기좋은곳, 인천에서가볼만한곳 두번째~

인천 서해안쪽에 구봉도라고 있습니다.
분위기 좋은 카페랑 음식점이 해변에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바로 밑에 해변이랑 파도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레스토랑에서 계속해서 음악을 틀기 때문에 밤에 가면 멀리 보이는 다리와 잔잔한 음악.. 그리고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지요.

그리고 구봉도에 가기전에 그 옆으로 솔밭야영장이 있는데,
지난 주말에 갔던 곳입니다. 그곳은 국립 야영장도 아니고, 그냥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아닌 사유지입니다.
사유지라서 들어가려면 약간씩의 돈을 받는데요. 야영을 하려면 1만 5천원.. 잠깐 쉬려면 3000원인가?? 그래요..

사실 거기 시설은 형편없습니다.
근데도 늘 여름철에는 그 솔밭에는 돗자리 펼곳이 없을 지경입니다.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 솔밭야영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좋은 이유는.. 물들어 올때면 돗자리펴놓은 바로 앞까지 파도가 찰랑거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물이 빠지면 저렇게 갯벌이 들어나요..
아마 구봉도를 갔다오시는 길에 들러보심도 좋음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곳에서 야영을 하면 야영지 바로 앞까지 파도가 들어와서 좋고, 또한 텐트 바로 옆에다가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물이 들어오면 낚시를 할 수 있어요.
주로 잡히는 물고기는 망둥어이고, 낚시하고 있는 와중에 주변에서 수영을 하기도 합니다. 튜브타고...^^;;



바다 반대편에는 저수지가 있는데, 저 저수지에서 뭔가 양식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 주변에 펜션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갑자기 낮에 폭우가 쏟아졌었지요.. 천둥번개 때문에 다들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 흔적으로 간간히 땅이 젖어있는 것이 보이실 것입니다. 그리고 다들 우의입고 있는 것 보이시죠..^^


단 단점이 있다면, 국유지가 아니라서 시설이 형편없습니다.
갯벌에서 손씻을 때 저 탱크 밑에서 해야하고, (두군데 있음)...
목욕은 할아버지한테 들키면 혼난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다들 알아서 몰래 합니다. ^^;;
할아버지가 물을 많이 아끼시는 편이지요..


그리고, 화장실....
공포 그자체입니다. 그나마 여자화장실은 푸세식으로 그냥그냥.... (전 그것도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만..)
남자들은 옆에 들통에서 볼일을 봐야 합니다.
또한 전방 100m앞에서는 돗자리 펴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죽음이에요.....--;;
아마 질식사하실 수도 있다는......^^;;;
정작 쓰고나니.. 인천분위기좋은곳이라는 타이틀에는 좀 벗어나는듯.....--;; 그래도 인천에서가볼만한 곳임에는 제가 도장한번 찍어드리지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