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아이들과가볼만한곳, 아이들과갈만한곳

어린이와 함께 가볼 수 있는 곳으로 여러가지 체험학습이나, 먹거리나, 놀거리 등이 풍부한 감성자극 만땅, 웃음가득 만땅인곳이 가장 좋을 수도 있겠지만, 의외로 그러한 것을 즐길 수 있는 놀이공원이나 볼거리, 체험학습등은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도 남자아이들 2명을 키우기 때문에 늘 주말과 방학기간동안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을 했었지요.
애버랜드도 수차례 갔었고, 동물원이나 그 밖에 공연하는 곳들을 무지하게 쫓아다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관점을 좀 바꾸어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역사책이나 교과서에 나올 이야기를 현장체험을 통해 접해주고 싶었거든요.
이제 우리 아이도 학교에 다니니까요.


그래서 그 일환중에 하나로 독립기념관에 갔습니다.
저의 경우 학교다닐때 소풍으로 온적이 있었는데, 그때와는 정말 많이 달라졌더군요. 건물이 하나였는데, 여러개로 변했구요.
기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기차 탈때 요금이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남편은 독립기념관이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충청도 사람인데... 말입니다.
그런 걸 보면 안가보신 분들도 꽤 있으시리라 짐작해봅니다.
그리고  예상외로 야영장도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아마 다 구경하시려면 시간을 좀 넉넉하게 잡으셔야 할 것 같아요. 저희는 그때 번갯불에 콩구워먹듯이 구경해서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남자애라서 그런지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도시락폭탄'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구요.
나쁜 사람을 그걸로 폭파시켰다는 둥.. 온갖 상상을 함께 끄집어내어 뒤죽박죽한 이야기로 계속 설명하려고 들어서
며칠 혼났습니다.


돌아다니면서 아빠가 설명해주는 것을 엄청 심각하게 들으며 마음 속에 담는 모습이 왠지 의젓해보였구요.
놀이공원도 좋지만, 이런 곳도 가족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 더욱 마음에 남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이 굉장히 많았는데,
시간에 맞추어 다들 이 3d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 까만 안경쓰고 보는거..
본관 옆에 작은건물에 영화를 볼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저희집 아이들은 남자애들이라서 그런지 이 영화도 무척 즐거워 했습니다. 
저곳은 주인공들과 함께 사진 찍는 곳인데.. 두 아들넘들 모두 한컷씩 했었다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