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시트지, 주방시트지 리폼후기

이 집에 이사온지 8년차 되었습니다.
주방은 아마... 아파트 세운 후로부터 17년 정도 되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리 깔끔하게 주방을 사용한다고 해도 스타일이 영~ 구린것은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 것 입니다.
주방을 뜯어고칠 생각도 해보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 주방시트지로 리폼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시트지 사용이 처음이라 걱정도 되었지만, 암만 못해도, 현상태보다는 더 나을 거야.. 라는 생각이 우세했습니다.



일단 주방시트지를 두롤 샀습니다.
다른 분들은 계산도 하고 이것 저것 많은 생각도 하신다지만,
제가 워낙 단순무식이라 부족한것보다야 나을거야.. 라는 생각에 대충 시트지분량을 뽑은 것입니다.
시트지의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가격이 좀 있는 것으로 샀습니다.
전문가야 별 상관없겠지만, 저의 경우 처음하는 것이라, 작업할때 필름지나 고급시트지를 사야 공기방울이 덜생기고 싼티도 안난다고 해서 선택한 결론입니다.


그리고 시트지가 도착하자마자 주방의 손잡이를 모두 떼어내었습니다.
시트지 산곳에서 작은 밀대처럼 생긴 플라스틱 도구를 함께 보내주셨더군요.
그 밀대로 밀면서 하니, 생각외로 시트지에 공기같은 것이 잘 안들어갔습니다.
시트지를 사시려면 꼭 그런 서비스가 있는지 살펴보세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 도구 없으면 시트지 작업을 못했을 것 같더라는...



제가 주방에 붙인 이 시트지가 필름지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해놓고 무지 뿌듯했고, 내가 이런걸 해내다니~ 하는 자화자찬이 심했습니다.
여하간 주방시트지 작업을 하고나니 좀 색다르고 싶어서, 상판에 집에 있던 유리타일도 붙였습니다. 


근데.. 이건 아닙니다. ..ㅜ.ㅜ
물론 뜨거운것을 함부로 놓아도 되고, 닦기도 쉽고,
멀리서 보면 이쁘고(저야 집에 있는 유리타일로 했지만, 색깔만 제대로 맞춘다면 인테리어 환상일 것 같았습니다. )
여러가지로 편리하지만, 저 유리타일 후에 홈메꾸기인가 뭔가를 해야한다는 걸 안했습니다.
그래서 사이에 이물질이 좀 끼더라구요..
마감처리를 더하기에는 제가 너무 지쳤고, 비용도 부족했습니다.
그냥 주방시트지 처리만 할걸 그랬습니다.


주방에 시트지작업을 하고나서 기존 손잡이를 달려다가.. 황급히 그만 두었습니다.
다시 예전 주방으로 돌아가는 듯 하더군요...-.,-;;
그래서 또다시 인터넷으로 손잡이를 질렀습니다.
손잡이를 살때는 기존 구멍과 손잡이 구멍이 일치하는지를 잘 계산해야 합니다.
아니면 문짝에 드라이버구멍을 다시 뚫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주방시트지를 다 하고 난 다음...
동네아줌마들로 부터 환상적인 칭찬을 받았습니다. ^^  제가 생각해도 잘 한것 같아요. 우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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