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선생님선물과 어린이집선생님선물에 대한 경험(스승의날선물)

아이를 유치원에 보낼때는 스승의날이 되어도 별로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도 물론 스승의 날을 챙기긴 하지만 크게 부담될 것은 없었지요.
옛날에 친구가 학습지 선생만 해도 스승의날때에는 선물을 푸짐하게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긴가민가 했더니 정말 저도 아이를 공부시키는 곳이면 꼭 무언가 해주어야 하진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초등학교선생님선물은 요즘엔 함부로 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스승의날에는 그날 선물을 주는 엄마들은 아마 없을 거에요. 학기초에도 엄마들이 최근에는 좀 피하는 경향이 있고.. 좀 학기가 지나 선생님이 우리 아이얼굴을 익혔을 때 초등학교선생님선물을 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글쎄.. 그런데 초등학교선생님선물은 좀 신경써서 골라야 한답니다.


전에 과외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게.. 약 15년전이네요..^^;;
그때만 해도 선생님들의 콧대가 세었던 때라 제가 초등학생선생님 집 두군데를 과외를 하고 있던 때였는데..
스승의날에 초등학교선생님들이신 두분이 (제가 좀 편했던가 봐요...^^;;)
학부모들이 주신 선물에 대해 불평을 좀 하시더라구요.
한분은.. 학부모님이 참기름공장에 다니셨는데.. 그래서 참기름선물세트를 하셨었고,
또 한분은 음악cd를 초등학교선생님선물로 주셨는데...음.. 많이 험담을 하시더라구요. 참기름도 문제였지만, 음악테잎... 아무리 봐도 이건 학습지에 껴나오는 그런 cd인것 같다고..


그때는 제가 결혼전이라 그냥 고개를 열심히 끄덕여 주었지만, 지금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놓고 돌이켜보니.. 참으로 초등학교선생님선물고르기가 고심이 됩니다.
어떤 엄마가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큰맘먹고 명품백을 초등학교선생님선물로 했었던 엄마가 있는데 그 선생님이 자신만 받는게 아니라 다음학년의 선생님이 맡으면 그아이엄마는 선물로 명품백을 해준다는 소스를 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6년내내 명품백을 초등학교선생님선물로 해주었다나 뭐라나...끙....
물론 그런 이야기가 진실인지 아닌지는 알수 없으므로 과분한 스승의날 선물은 하지 말아야 겠지만 그래도 ... 첫번째 저의 경험상.. 너무 성의없는 선물은 오히려 선생님들이 무지 싫어하더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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