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뿌리개! 물뿌리개 구입후기

물조리개라고도 부르지요.. 저는 주로 물뿌리개라고 부르는데..
예전에 학습지교사 할적에.. 애들엄마들이 이쁜 물뿌리개를 가지고 있으면 전 너무 부러웠어요.
그것과 똑같은 물조리개를 사려고 온통 시장이며, 마트며, 인터넷이며 뒤집고 다닐때가 있었습니다.
물뿌리개는 왜...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인테리어에 한몫하는 소품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요..
전 이젠 진짜 아줌마가 다 되었나봅니다.
제가 어제 물뿌리개를 샀거든요.
10년 전만 해도 물뿌리개를 사면, 코끼리모양이며, 돌고래모양이며.. 이쁜 디자인이 있는 넘으로 사곤 했었는데..
어제 제가 산 물뿌리개는 다름 아닌 이겁니다.



남편이 이걸 집어든 저를 보고..
"왜.. 아예 동력분무기나, 농약분무기를 사지 그러냐..?"
그러더군요....--;;


이 물뿌리개의 가격은 6,800원...
제가 이 물뿌리개를 산 동기는..
저 안에다 락스작은거 한통을 다 쏟아넣고, 물을 섞어서 화장실 청소할때 살살 뿌리면서 쓰려고 입니다. --;;


화장실 청소는 아무래도 전 락스로 하는게 편한데...
락스를 물과 배합하여 뿌릴때 그냥 바가지로 했더니, 제 몸에 자꾸 튀더라구요.
그게 너무 기분나빠서.... 제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는 바로 물뿌리개였습니다.
남편 말대로, 동력분무기나, 농약분무기도 생각해보았지만, 물이 너무 미세하게 분사되면, 저한테 쏟아질 것 같아서..--;;

"더 큰걸 살걸 그랬나..."라고 제가 급후회를 했더니..
남편 말이..." 그냥 시골에서 파란색 물뿌리개를 가져다 써라..: 라고 하더군요...^^;;
여하튼, 디자인과 관계없이 실용성만 생각하다니....--;;
하지만 좀 편하기는 할 것 같아서...다시 골라도 이걸 고를것 같습니다.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