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볼만한곳, 강원도갈만한곳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것없이 왠지모를 마음트임과 우수를 느끼게 해주어 유명한 곳들 중 강원도는 사실 홍천, 횡성, 속초 할 것없이 모두 가볼만한곳들 투성이겠지만, 가족이 가도 좋고, 연인이 데이트코스로도 활용해도 좋을 곳으로는...그리고 왠지 모를 이국적 풍경과 아무렇게나 찍어도 화보가 될만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으로는...
우리 가족이 2박 3일로 강원도를 활보하며 가본 곳들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으로 꼽아보기로 했다.


올 여름..
처음으로 가족이 함께 여름휴가를 떠났을때 가보게 된 대관령에 위치한 양떼목장..
따로 입장료는 받지 않았지만, 양들에게 줄 건초를 입장료 대신으로 판매했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아마... 3천원. 아이들은 2,500원 정도...
양떼가 건초대신 내 손에다 침을 잔뜩 묻혀서 기겁을 하자, 아이들이 까르르~ 웃던... 입가에 절로 미소가 띄워지는 경험을 했다.

양떼에게 건초를 주는 곳은 따로 배치되어 있지만, 넓은 초원안에 들어가 양떼들을 한번씩 몰아보는 짖꿎은 아저씨 한분 덕분에.. 이 넓은 초원 울타리에서도 양들을 만져볼 수 있는 진귀한 체험을 했었다.


일단 넓은 초원이 확틔여 있었기 때문에.. 가슴이 틔였고..
바람이 시원하였으며.. 양떼들이 없다 할지라도 아름답고도 이국적인 풍경에 아.. 이곳이 바로 강원도에서 가볼만한 곳이야..
라는 생각을 했다.
손을 씻는 샘터에는 이 강원도에서 가볼만한 곳인 대관령양떼목장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진이 걸려있었는데..

그 아름다운 풍경들 중에...
겨울에 눈이 초원을 새하얗게 덮은 풍경이 마음에 와닿았다..
하물며 아이 둘을 낳은 이 아줌마의 마음도 그러했는데, 연인인 분들은 어떠할까..
다들.."자기야.. 여기 겨울에 한번 더 와보자.." 라는 말에.. 반쯤은 공감.... 하게 되었었다..


여행 한번이..
마음을 이렇게도 달래 주더라...
사람들이 여행을 가는 이유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었다.
이 대관령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바람의 언덕'이라는 카페에서 생음악까지 듣는 행운을 얻었었다.
음악과 풍경이 내 머릿속에서 묻혀져 있던 추억과 기억들을 한꺼번에 몰려오게 했었던 기분 좋은 경험이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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