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이셔츠쇼핑몰에서 샀었던 맞춤와이셔츠에 대한 리뷰.

정장와이셔츠브랜드로 알려진 것은 듀퐁, 루이까또즈, 레노마, 예작, 파크랜드, 해밀턴, 폴로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생각나는 메이커로는 닥스와 STCO가 있군요. 전에 우리 형님이 닥스와이셔츠를 하나 사고는 명품와이셔츠라며 자랑한적이 있었는데..
전 별로 관심이 없어서 흘려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글쎄 어떤 사람은 그냥 닥스는 브랜드이름일 뿐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그때만 해도 저는 와이셔츠는 속에 입는거 잖아하고.. 별다른 느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신랑이 날이 갈수록 배가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와 더불어 1년전 백화점 가는 것도 귀찮고 남편이 쇼핑하기를 너무 싫어라해서 인터넷에서 쇼핑몰과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와이셔츠를 몇벌 샀는데..*싸도 너무 쌌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5천원정도였던것 같습니다..... ㅠ.ㅠ
반팔와이셔츠랑 긴팔롱와이셔츠를 여름에 사고는 크게 후회했던 적이 있습니다.
색상은 검은색(검정), 흰색(하얀색), 하늘색, 와인색 다양하게 사서 코디하기는 쉬웠지만.....

                        생애 첫 맞춤 수트와 셔츠
                                             생애 첫 맞춤 수트와 셔츠 by pixstory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글쎄 몇개는 슬림와이셔츠였고....ㅠ.ㅠ(우리 신랑은 배가 많이 나왔습니다....ㅠ.ㅠ 슬림형을 입으니 배쪽이 참 리얼하게 쫄스러워 지더군요.)
몇개는 나일론이었습니다. 물론 싼맛에 제가 실크와이셔츠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뭐만 묻으면 찌든때마냥 마치 기름 묻은 것처럼 노랗게 퍼지는 것이.. 참 슬프더군요..
물론 제 불찰도 있습니다. 손으로 만져보지않고 살거면 디자인을 잘 살펴보았어야 했고, 재질을 꼭 확인했어야 했습니다. 그냥 단추며 포장상태등만 보아서는 안되는 것이었지요.
이걸 리폼하기도 싫고.. 수선하기는 더더욱 싫고..해서 결국 버렸습니다.

신혼초엔 와이셔츠접는법이라든지 와이셔츠다리는법등을 배우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는데 접기나 다리기를 아무리 잘해도 재질이 나일론이면 별소용이 없더군요.
근데 어떤 사람이 맞춤와이셔츠를 추천해주시더라구요. 남성용도 있고 여성(여자)용도 있다면서..  교복와이셔츠도 맞추는 곳도 있다고..맞춤와이셔츠는 이태원이 가장 많다는 이야기를 덧붙여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맞춤정장하는 곳이라면 맞춤와이셔츠도 같이 만드는 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해보고 싶은 마음에 선릉에서인가..
맞춤와이셔츠를 했습니다. 가격은 4만5천원 주고 한것 같아요.
좋더군요...^^ 근데 문제는 지금은 이사를 해서 가까이에 맞춤와이셔츠를 하는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생일 선물로 사준 ..
                                      학생들이 생일 선물로 사준 .. by Steve3034 저작자 표시비영리

이제 경륜도 붙었고.. 결혼한지 10년차라서 인터넷으로 사도 좀더 꼼꼼히 볼줄 아는 노련미가 생겼습니다.
맞춤와이셔츠가 아니더라도 와이셔츠쇼핑몰이나 사이트에 가더라도 예전처럼 무조건 싼것만 찾는 게 좋은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좀더 잘할 자신이 붙었어요. 이제 재질이 나일론인지도 꼭보고, 디자인도 볼줄 알게 되었지요..
또한 맞춤와이셔츠도 요즘은 온라인도 신용있는 곳이 많다더군요.
여하간 다들 저처럼 주부이시라면 와이셔츠 고를때 당연히 재질및 디자인, 상품평등도 꼼꼼히 살펴볼것이라 믿습니다.
지금은 예전의 제실수가 경험이 되었답니다. ^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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